너드룩, 그리고 너드남 뜻과 특징

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드남의 뜻과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마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단어, 바로 너드남입니다. 너드미가 풍기는 너드남이 좋다고 하는데 너드미? 너드남?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생각이 되신다면 이 글을 한 번 읽어보시면 이해가 확실히 되실 것 같아요.

너드남이란?
너드남이라는 것은 너드 + 남자 의 합성어입니다. 그래서 너드남인데요.너드의 스펠링은 NERD 너드입니다. 기본적인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NERD라는 단어를 지식백과에 쳐보면 이렇게 뜻이 나옵니다. NERD는 영어 사전에는 바보, 얼간이 등으로 풀이가 되어있지만 바보 치고는 단수가 매우 높은 바보라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지적이고 기술적으로 어느 한가지에 좁고 깊게 빠져서 다른 세상일은 나몰라라 하는 사람을 가르쳐 NERD라고 한다고 하네요.

너드라는 단어는 영어에서 왔다고 설명을 해드렸죠. 너드들은 지능이 뛰어나고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주제, 이를테면 컴퓨터나 수학, 판타지와 같이 특정 주제에 대하여 아주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 분야에 엄청 많은 시간을 투자하죠.

너드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분야에만 깊이 빠져있는 성향으로 인해서 강박관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느라 바쁜 나머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거의 없어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드들의 대표적인 특징
너드들의 대표적인 외적 특징이라고 하면 안경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를 다루는 것에 몰두하며 관련된 책이나 인터넷 자료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시력이 나빠지는 것인데요. 그래서 너드남을 검색하면 자연스럽게 안경을 쓴 너드들의 사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션에도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에도 바쁜데 패션에 신경쓸 겨를이 없겠죠. 그래서 대부분의 너드들은 매일 비슷한 옷을 입고 다니거나 단지 편안한 옷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과 잘 어울리는지 패션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소위 말하는 '찐따룩'을 입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너드와 빌게이츠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NERD의 이미지를 향상시킨 1등 공신이 바로 빌게이츠라고 합니다. 빌게이츠를 비롯한 IT업계의 거물들이 너드의 이미지를 향상시켰다고 하네요. 이들의 성공 이후에 NERD, NERDY, NERDI-NESS는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단어들이 되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NERD PRIDE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너든느 늘 백인 남성이었습니다. 2010년 조사에는 백인 다음으로는 아시아계가 너드 이미지에 적합하고 히스패닉계와 흑인은 그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너드룩’이란 무엇일까요?
너드룩(Nerd Look)이란 괴짜라는 뜻의 영어 단어 Nerd 와 Look 의 합성어로 모범생 이미지를 풍기는 단정한 옷차림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단정함” 입니다. 지나치게 멋을 부리거나 화려하지 않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게 핵심입니다.

오버핏 티셔츠처럼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연출 가능합니다. 또 화려한 무늬보다는 단조로운 컬러 위주로 선택해야 합니다. 반대로 안경이나 모자 가방 등 소품을 활용하면 센스 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코디법을 살펴볼까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셔츠+슬랙스입니다. 컬러는 화이트 또는 블랙이면 충분합니다. 여기에 신발 역시 구두 대신 운동화를 매치해도 좋습니다. 만약 조금 더 신경 쓰고 싶다면 넥타이를 매도 좋습니다.
주로 셔츠 혹은 맨투맨 티셔츠 위에 니트 조끼를 매치하거나 목폴라티를 활용하는데요. 신발은 운동화보다는 로퍼나 구두를 신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안경이나 시계 그리고 백팩처럼 아이템을 이용해 지적인 매력을 더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공부벌레 스타일이랄까?
만약 여기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가방 정도만 튀는 색상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일명 범생이 룩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합니다.

어쩌면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패션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촌스럽게 느껴졌던 프레피룩이 지금은 세련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명문대 학생들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단정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네요.

사실 이런 이미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정환(류준열)에게서 먼저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시 그는 큰 키와 넓은 어깨로 우월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복고풍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했는데요.그 이후 다양한 브랜드에서 프레피룩을 선보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직구 쇼핑몰 육스닷컴이나 매치스패션 같은 곳에선 폴로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진, 라코스테 등 여러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평소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베이직한 디자인의 옷을 골라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심플한 체크무늬 셔츠부터 베이지색 카디건, 옥스포드화 또는 로퍼 그리고 백팩까지 모두 갖춰 입으면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