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미디어 뜻, 특징과 개념

여러분 혹시 트랜스미디어라는 용어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해서 미디어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서로 융합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반의 뉴미디어 등장으로 인해 전통적인 미디어 산업 지형도는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먼저 트랜스미디어란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 내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 구조를 가진 각각의 미디어 요소들이 상호작용하여 일관된 주제 아래 통합되어 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기존의 전통적인 미디어와는 달리 디지털 기술 발달로 인해 등장한 뉴미디어 환경에서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라는 소리죠.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트랜스미디어 특징 

첫째,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제작자와 수용자 간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점입니다. 셋째,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넷째, 정보 전달 방식이 일방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다섯째,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여섯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 접목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일곱째, 복합장르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여덟째, 멀티플랫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TV나 신문 대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그리고 PC 모니터를 통해 영상물을 시청하는 비율이 급증했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신종 직업이 탄생하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Netflix)같은 OTT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방송국이라는 단일 창구로만 유통되던 콘텐츠 제작 및 배급 시스템 역시 붕괴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멀티플랫폼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더 이상 지상파TV에만 의존해선 안되는데요. 보다 적극적으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막대한 자본금이 필요한데다 저작권 문제 해결 방안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임엔 틀림없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 창작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IP 활용 전략 측면에서 접근하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트랜스미디어IP란 기존의 개별 단위 매체 혹은 장르 중심의 스토리 구조와는 다른 차원에서의 이야기 구성 방식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완결되는 서사구조가 아니라 복수의 플랫폼 또는 채널 간 연결된 다중서사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이러한 트렌스미디어 개념이 콘텐츠 산업에서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처럼 단일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웹툰, 웹소설, 게임,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

실제로 올해 상반기 국내 극장가에서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히어로물 ‘블랙 위도우’ 개봉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연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한국 팬들을 위한 인사 영상을 올리며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해당 영상 속 배경음악으로는 블랙 위도우 OST 앨범 수록곡 대신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삽입곡 Into the Unknown (숨겨진 세상) 을 선택하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죠.

 이렇듯 점점 더 활발해지는 트랜스미디어 컨텐츠 제작 사례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예컨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리듬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 역시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모바일 게임 안에서 주인공 아이돌 그룹 멤버로 직접 데뷔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 멤버별 화보집이나 음원, 뮤직비디오 등 관련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죠.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들을 단순히 미디어믹스 차원에서만 바라본다면 오산입니다. 스토리텔링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팬층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마케팅 수단으로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때 유념해야 할 점은 기존 IP(지적재산권)와의 차별화 전략 수립 여부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스토리라인을 갖춘 작품이라도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내용이라면 큰 호응을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유명 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캐스팅 역시 성공적인 드라마화를 위한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극중 인물과의 높은 싱크로율 덕분에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트랜스미디어의 특징과 개념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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